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도군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임회면 서망항에서 열린 ‘제9회 진도 꽃게 축제’가 큰 성공을 거두며 막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꽃게 경매, 꽃게 낚시 체험, 꽃게 춤 경연, 꽃게 트로트 가요제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품바공연, 난타공연, 인기 가수 초청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특히, 꽃게통발협회와 지역 어민들이 협력해 꽃게 가격을 기존보다 낮추고, 주변 식당에서도 꽃게 요리를 저렴하게 제공해 많은 방문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진도군 수산지원과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진도 꽃게의 품질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축제 기간 동안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꽃게와 지역 특산물 판매를 포함한 여러 경제적 효과가 수십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진도군은 2024년 한 해 동안 1,115톤의 꽃게를 생산해 202억 원의 위판고를 기록하는 등 전라남도 꽃게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꽃게의 주요 생산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