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남 나주시와 순천시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상호 협력과 우의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나주시 건설과와 순천시 가족복지과는 지난 4월 30일 순천시청에서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교차 기부 행사'를 열고, 각각 150만 원씩 총 3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행사에는 두 기관 소속 공무원 3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에 공감하고 실천 의지를 보였다.
최준석 나주시 건설과장은 “이번 기부를 계기로 나주시와 순천시 간 협력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한다”며, “의미 있는 기회를 함께하게 되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정미 순천시 가족복지과장도 “두 도시 간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활동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호 나주시 안전도시건설국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자에게는 세제 혜택과 답례품, 지역에는 경제 활성화를 가져다주는 상생 제도”라며,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의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천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지역특산물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가 적용되고, 초과 금액은 16.5%까지 공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