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주민 주도로 골목과 상가 주변 청소활동
연말 우수 센터 총 20개 포상금 2천만원 차등 지급

광주형 행정복지센터 자원순환 챌린지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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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챌린지_2024년 금나와라 뚝딱 / 사진 = 광주광역시
자원순환챌린지_2024년 금나와라 뚝딱 / 사진 = 광주광역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단독주택, 원룸 등 주거 밀집지역 쓰레기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과 가장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중심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2025년 광주형 자원순환 챌린지’를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금 나와라 뚝딱’ 외침처럼 광주에선 매주 금요일마다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진다. 노란 조끼를 입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골목길과 상가 주변을 돌며 청소에 나선다.

“금요일에 나와라, 뚝딱 청소하자”며 마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이들은 ‘골목길 지구지킴이’로 불린다.

이런 주민 주도 활동이 올해도 어김없이 자원순환도시 광주 실현을 이끈다. 바로 ‘광주형 자원순환 챌린지’가 일상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챌린지는 행정복지센터가 주체가 돼 지역주민과 함께 실천하는 자원순환 프로젝트로 2023년 ‘우리동네 분리배출 클라스’에서 출발해 지난해까지 31개 센터가 참여했고, 그 결과 주민자치와 복지 업무에 집중됐던 관심이 청소·환경 분야로 넓혀지는 성과를 냈다.

올해부터는 사업명을 ‘광주형 자원순환 챌린지’로 변경해 인지도를 높이고 참여 확대를 위해 포상 규모도 기존 1천만 원에서 2천만 원으로 늘렸다.

광주시는 연말 성과를 평가해 노력상부터 대상까지 총 20개 우수 행정복지센터를 선정해 40만 원부터 최대 500만 원 시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챌린지 평가는 자원순환 특화 시책, 분리배출 환경 개선, 일회용품 감축, 자생단체 협업, 주민제안 정책화 등 총 10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PDCA(Plan-Do-Check-Act) 사이클 방식으로 운영돼 사업 종료 후에도 자원순환 실천이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시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과 연계해 행정·환경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이 참여 센터에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전체 96개 행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하며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율 참여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미경 광주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챌린지는 주민과 가장 가까운 현장이 직접 나서 자원순환 문화를 주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시책을 주민자치회 등과 함께 발굴하고 광주 전역에 깨끗한 생활환경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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