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문화원 개원 앞두고 19개 맞춤형 여행코스 운영
지방·민간·전통정원 연계해 힐링과 체험 결합한 콘텐츠 제공

전남도, 남도정원 산책코스 선보여…정원관광 산업화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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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정원 산책코스- 구례 반야원 / 사진 = 전라남도
남도정원 산책코스- 구례 반야원 / 사진 = 전라남도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가 5월 전남 방문의 달을 맞아 남도 멋과 풍류를 담은 ‘남도정원 산책’ 코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이후 전국적인 관심을 받은 정원관광을 전남도가 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기획됐다.

‘남도정원 산책’은 지방정원, 민간정원, 전통정원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테마형 여행코스로, 전남 관광플랫폼(JN TOUR)을 통해 다양한 코스와 맞춤형 정보를 안내한다.

여행객은 플랫폼에서 원하는 주제별 코스를 선택하면 정원 특성과 주변 명소를 연계한 여행 루트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코스는 전남도와 2024년 가을 개원 예정인 전국 최초 정원 전문기관 ‘국립정원문화원’이 1년 이상 사전 답사와 검토를 거쳐 선정했다.

코스는 총 19개로 전통정원, 캠핑 등 테마코스 5개, 담양, 구례, 해남 등 정원이 밀집한 지역코스 13개, 전남의 주요 정원을 둘러보는 4박 5일 장기코스 1개로 구성됐다.

남도정원 산책코스- 해남 비원 / 사진 = 전라남도
남도정원 산책코스- 해남 비원 / 사진 = 전라남도

국립정원문화원은 시범사업으로 ‘남도정원, 숨과 풍경을 잇다’를 주제로 대학생 대상 정원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정원투어 전문매체인 월간 가드닝은 담양·해남·고흥 지역에서 각각 1박 2일 코스로 남도정원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신청은 월간 가드닝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현재 전남에는 국가정원 1곳, 지방정원 2곳, 민간정원 30곳, 전통정원 3곳이 운영 중이며, 국립정원문화원 개원을 앞두고 정원관광지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유럽처럼 정원을 중심으로 한 관광이 일상화될 수 있도록 전남도에서도 정원관광 산업화를 본격 추진하겠다”며 “초록이 짙어가는 5월, 남도정원에서 나만의 힐링여행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수한 민간정원을 지속 발굴해 브랜드화하고, 정원문화 중심지로서 전남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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