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무주군이 지난 7일 무주고등학교 강당에서 ‘제10회 무주군 찾아가는 직업상담 및 직업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 탐색과 직업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무주지구협의회(회장 최민휴)가 주최하고 무주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무주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서정분)가 공동 주관했으며, 무주군(군수 황인홍), 전주지방검찰청(검사장 박영진),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전주지역협의회(회장 김홍식), 전주기전대학 산학협력단(단장 조덕현)이 후원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무주고등학교 학생 280여 명이 참가해 각자 관심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을 쌓았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이번 행사가 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현실적으로 접근하고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긍정적인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든든한 지원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체험은 검사·검찰수사관(전주지방검찰청), 경찰관(무주경찰서), 의사·간호사(무주군보건의료원), 응급구조사, 치위생사, 반려견 훈련사(전주기전대학), 콘텐츠디자이너, 드론전문가, 웹툰 작가 등 총 14개 직업 분야 현직 종사자, 교수 및 전공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실무 중심의 생생한 직업 정보를 전달했다.
참여한 학생들은 “형식적인 체험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로부터 현실적인 정보를 들을 수 있어 진로 결정에 큰 도움이 됐다”며 “막연했던 장래희망이 구체적인 진로로 연결되는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전주지방검찰청 한마음장학회에서 무주고 1학년 안성윤, 2학년 김율하, 3학년 장대한 학생에게 각 40만 원씩 장학금이 수여돼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최민휴 회장은 “무주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진로 성취를 위해 지역사회와 전문가들이 함께 발 벗고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진로 나침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청소년 맞춤형 체험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