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3대 전략산업인 문화·우주방산·바이오 가운데 문화콘텐츠와 바이오 산업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국내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정책투어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정책투어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남원시, 부천시, 서울특별시 선진 기관을 방문해 정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순천형 산업 모델을 설계하기 위해 추진됐다.
첫날인 16일, 시는 남원시 바이오산업연구원과 부천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방문했다.
남원시 바이오산업연구원은 지리산 생물자원을 기반으로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고, 기업 지원과 수출, 인력 양성을 통해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는 남원시 출연기관이다.
순천시는 이곳에서 제품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연계되는 전주기 시스템과 지자체-연구기관-기업 간 협력 구조를 확인하고, 이를 순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모색했다.
시는 앞서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록시땅’ 사례를 분석한 데 이어, 이번 국내 사례를 통해 순천시 ‘E-바이오’ 전략 실행 기반을 보다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어 방문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인재 양성, 콘텐츠 창작·유통·산업화, 국제만화축제 개최 등 대한민국 만화산업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시는 이곳에서 중소도시 중심의 콘텐츠 생태계 조성 방안과 문화도시로 도약을 위한 정책 과제를 점검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서울 대표적 캐릭터 콘텐츠 공간인 포켓몬타운을 찾아, 글로벌 IP를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 공간 구성과 운영 전략을 살펴볼 예정이다.
시는 포켓몬타운 IP 미션투어, 콘셉트 포토존 등 펀슈머(Fun+Consumer) 트렌드를 반영한 공간 운영 사례를 분석하고, 순천 자체 IP인 ‘루미’와 ‘뚱이’를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 상품화와 원도심 유입 전략 수립에 나설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문화산업과 바이오산업은 순천 미래를 이끌 핵심 성장축”이라며 “국내외 성공사례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 순천만의 차별화된 산업모델을 정립하고, 순천을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성장시키는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