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혼자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병원 동행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혼자 병원 가는 데 불편함을 겪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가 ‘병원 동행매니저’ 역할을 맡아 진료 예약부터 병원 내 동행, 진료 지원까지 도와드리는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이다.
순천시와 순천시자원봉사센터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자원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운영되며, 기존의 타 지역 병원 동행 서비스와 달리 지역 특화 돌봄 서비스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서비스 신청은 19일부터 가능하며, 이용을 원하는 어르신은 최소 진료 1주일 전까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예약 신청을 해야 한다.
다만, 장기요양등급자, 보훈재가서비스,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등 유사 동행 서비스를 받고 있는 경우에는 신청이 제한된다.
이신숙 순천시자원봉사센터장은 “홀로 병원을 찾기 힘든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라 생각하며, 순천시와 함께 좋은 돌봄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사업이 출범할 수 있었다”며, “이번 병원 동행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34명의 동행매니저가 1차 교육을 마쳤으며, 5월 중 2차 교육을 통해 추가 10명을 위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