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주말 장마 예보로 불쾌지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광양시가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 명소로 ‘광양와인동굴’을 추천했다.
광양와인동굴은 와인 전시 및 판매, 미디어아트, 오브젝트 맵핑, 트릭아트, 족욕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1913년부터 약 70년간 화물열차가 다녔던 총 길이 301m, 폭 4.5m, 높이 6m 석정터널을 원형 그대로 보존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카멜레-존’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동굴을 연상케 하는 아치형 구조와 트릭아트 포토존이 방문객을 맞는다.
연중 17.5℃를 유지하는 와인동굴 내부에는 와인병 패널로 구성된 역사 전시부터 와인과 특산물 판매대, 기하학적 영상이 펼쳐지는 오브젝트 맵핑, 카페테리아 등이 마련돼 있다.
미디어아티스트 박상화 작가 ‘사유의 정원’과 ‘빛의 판타지아’는 신비로운 동굴 속 예술 공간으로 인기다.
‘사유의 정원’은 사계절 영상이 반투명 스크린에 음향과 함께 투영돼 몰입감을 높이고, ‘빛의 판타지아’는 LED 조형물과 거울 반사를 통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밖에도 족욕 체험존, 와인저장고, 빛 터널, 트릭아트 포토존 등 다양한 공간이 연결돼 있어 한여름 피서지로 손색이 없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성인 7천 원, 지역주민·경로우대·장애인·단체 6천 원, 청소년·어린이 5천 원이다.
입장권+와인, 입장권+족욕 등 패키지 상품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김미란 관광과장은 “광양와인동굴은 여름 폭염과 장마는 물론, 미세먼지와 겨울 혹한에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대표 실내 관광지”라며 “전남도립미술관, 예술창고, 인서리공원 등 독특한 매력을 지닌 광양 명소들도 함께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