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임세희 기자 = 김중수 아시아배드민턴연맹 회장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산하 ‘에어배드민턴(AirBadminton)’ 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0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김 회장이 글로벌 스포츠 외교 무대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에어배드민턴은 날씨나 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야외형 배드민턴으로, 대중 스포츠로서의 확장성을 높이고 있다.
김 회장은 이번 선출 외에도 BWF의 이벤트 위원회와 '디벨롭먼트 앤드 스포츠 포 올(Development & Sport for All)' 위원으로도 함께 위촉돼 다양한 위상에서 국제 스포츠 정책에 관여하게 된다.
그는 2023년 아시아배드민턴연맹 회장에 당선된 바 있으며, 2021년부터 2년 연속으로 BWF 이사직도 맡고 있다. 이와 함께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산하 생활체육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활발한 스포츠 외교를 이어가고 있다.
김 회장은 “에어배드민턴은 누구나,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스포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진정한 ‘스포츠 포 올’ 실현을 위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실질적 기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외교적 가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