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시민 복지 향상과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4월부터 공중목욕장 무료 이용 대상자를 대폭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일부 계층에 한정돼 있던 무료 이용 혜택을 이번 조치로 장애인과 국가유공자까지 확대해 보다 폭넓은 복지 실현에 나섰다.
시는 이번 확대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대상자 일상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나주시가 운영 중인 공중목욕장 및 찜질방은 총 12개소로, 대상자들은 장애인복지카드나 국가유공자증 등 신분 확인 서류를 지참하면 현장에서 확인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어린이와 65세 이상 어르신은 1,000원, 일반인은 2,000원 요금으로 공중목욕장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신체적 어려움이나 국가를 위한 희생이 큰 분들인 만큼 단순한 요금 감면을 넘어 실질적으로 복지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한 것”이라며 “이번 확대가 존중과 배려의 사회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지원 확대와 함께 공중목욕장 내 시설 개선 및 정기 안전 점검도 병행해,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