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조도 방문한 김대중 교육감, 섬 학교 지원책 현장 점검
전담변호사 5인의 생생한 이야기…‘교육활동보호센터’ 역할 집중 조명
1987년 목포 청춘의 외침, 오늘의 전남교육과 만나다

전남교육청, 교육가족 담은 소식지 ‘함께 꿈꾸는 미래’ 6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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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꿈꾸는 미래 2025년 6월호 / 사진=전라남도교육청
함께 꿈꾸는 미래 2025년 6월호 / 사진=전라남도교육청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지역과 교육을 연결하는 소식지 『함께 꿈꾸는 미래』 2025년 6월호를 발행했다. 이번 호에는 전남의 역사적 순간과 오늘의 교육 현장을 오가며, 교육공동체의 다양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탄탄한 교육’ 코너에서는 김대중 교육감의 진도 조도 방문기를 소개한다. 조도초, 거차분교, 조도중·고를 차례로 찾은 김 교육감은 스포츠교육, 통학 여건 개선, 스마트교실과 과학실 현대화, 교원 배치 등 각 학교의 현안을 직접 듣고 해법을 논의했다. 특히 섬 지역 교육의 한계를 넘는 정책 마련 의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같은 코너에서는 교육활동보호를 위한 전남교육청 전담변호사 5인의 활동을 조명했다. 2024년 개편된 ‘교육활동보호센터’의 역할, 현장 사례, 오해와 진실 등을 인터뷰 형식으로 전달해 교원 보호 정책의 실질적 의미를 전한다.

‘전남을 읽다–義’에서는 1987년 6월항쟁 당시 목포의 모습을 되새긴다. 24세 강상철, 21세 박태영의 분신과 함께, 영화 <1987> 촬영지였던 연희네슈퍼, 목포역 광장, 약국거리 등 항쟁의 중심 공간들을 따라가며 당시 청춘들의 외침을 재조명했다. 광주·전남 지역의 집회는 전국적인 민주화 열망을 이끄는 불씨가 되었음을 강조한다.

‘두근두근 현장’에서는 여수 부영여고의 ‘목요인문회’ 활동을 소개한다. 세월호 추모 낭독회, 5·18 관련 영화 감상 및 역사수업 연계 등 인문학을 통한 감성적·비판적 사고 함양에 주력한 점이 돋보인다. 참여 학생들은 “역사가 현실로 다가왔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문진영 교사는 “사람답게 사는 법을 배우는 교육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알콩달콩 가족’ 코너에서는 화재로 주택을 잃은 복내초 학생 가족을 향한 마을의 연대 이야기를 전한다. 주민, 학교, 행정이 함께 피해를 극복했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전남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을 꿈꾸며 마을 미래를 설계하는 모습이 소개된다.

‘전남을 읽다–숲’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보성 전일리 팽나무숲을 조명한다. 임진왜란 시기에 조성되어 마을의 수호신처럼 기능해온 이 숲은, 전남 공동체 정신의 상징으로 재조명된다.

이외에도 독자의 추억을 공유하는 ‘나 때 한 장’, 전남도의회 및 지역 교육기관 소식, 고교학점제 도움자료 안내 등 알찬 콘텐츠가 가득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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