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서산시가 주최한 ‘제16회 서산6쪽마늘축제’가 지난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산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려 3만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생각난다 서산마늘, 먹고싶다 서산마늘, 서산6쪽마늘축제장에서 즐겨요’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공연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축제 기간 동안 약 4억 1천만 원 상당의 농산물과 먹거리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 중 서산6쪽마늘 판매액은 3억 5천2백만 원에 달하며, 해미읍성 현장 판매가 2억 4천만 원, 대전 안영동 농협에서 열린 연계 판촉 행사를 통해 1억 1천2백만 원이 판매됐다.
그 외에도 흑마늘엑기스, 생강한과, 표고버섯 등 지역 우수 농산물이 3천3백만 원어치 팔렸으며, 마늘아이스크림, 마늘커피, 마늘빵 등 이색 먹거리도 2천7백만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축제장에서는 마늘 OX퀴즈, 6.66초 잡기, 6·6 주사위 잡기 등 서산6쪽마늘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여기에 서산한우 시식 행사까지 더해지며 지역 먹거리의 매력을 알렸다.
무대 공연 역시 풍성하게 구성됐다. 고고장구, 민요, 밸리댄스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가 축제 분위기를 돋우었고, ‘숨겨진 6쪽마늘 찾기’, 마늘 인형 뽑기, 소원나무 만들기 같은 신규 체험행사도 주목을 받았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많은 분들이 축제를 찾아주신 덕분에 서산6쪽마늘과 지역 농특산물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서산6쪽마늘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전국적인 명품 축제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