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 = 롯데쇼핑이 임직원들의 출산과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금융 혜택을 강화한다. 롯데쇼핑은 7월 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하나은행과 '출산 및 육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과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오는 7월 11일 ‘세계 인구의 날’을 앞두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협약에 따라 출산을 앞두고 있거나 미취학 자녀를 둔 롯데쇼핑 임직원은 하나은행 적금 상품 가입 시 우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으며, 신용 대출 시에는 기존 그룹 우대 금리보다 더 낮은 금리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쇼핑은 이번 금융지원 외에도 다양한 육아친화 제도를 운영 중이다.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 의무화, 예비 아빠를 위한 태아검진 휴가, 육아 전담 휴직인 '아기소망 휴직'과 '돌봄 휴직', 임산부 단축 근무 및 유연 근무제, 사내 어린이집, 자녀 학자금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김상현 부회장은 “임직원이 마음 놓고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제도와 혜택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건강한 사회를 위한 출산문화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