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요 피서지에서 바가지요금 근절 등 물가 안정을 위한 특별 대책을 시행한다. 시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를 물가 집중 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청소골, 상사호, 용오름 계곡 등 휴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에 나선다.
이번 특별 대책은 관광과, 식품위생과, 농축수산물 관련 부서와 해당 지역 읍면동이 협력해 추진되며, 음식값·숙박료·피서용품 등 여름철 성수품의 가격과 위생 상태를 중점 관리한다.
점검 항목에는 요금 과다 인상 여부, 업소 간 담합, 가격표시 및 원산지 표기 적정성, 위생 기준 준수 등이 포함된다. 특히, 관광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숙박업·요식업 종사자와의 간담회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착한가격업소를 확대하고, 물가 안정 민관 합동 캠페인을 통해 건전한 상거래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또 생필품과 개인 서비스 요금을 매주 시 누리집에 공개해 투명한 물가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순천을 찾는 모든 이들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쾌적하고 공정한 여행 환경을 위해 지역 상인들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