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2,402억 원을 편성해 지난 7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은 본예산 대비 16.3% 증가한 총 1조 7,171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1조 4,014억 원(9.0% 증가), 특별회계는 3,157억 원(65.1% 증가)으로 집계됐다.
순천시는 이번 추경을 통해 기존 민생·경제·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정 기조를 이어가며, 소상공인과 농업인, 청년, 취약계층 등 다양한 계층을 세심하게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의 대규모 추경과 연계해 순천시의 적극적인 재정 운용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지역 경제 회복 속도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예산 편성 내역으로는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순천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에 50억 원, 영세 음식점 공공요금 지원 4억 원, 공공배달앱 ‘먹깨비’ 홍보 마케팅 3억 원, 원도심 특화거리 조성 2억 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시민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북부노인복지타운 건립 27억 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26억 원, 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조성 10억 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4억 원, 노인 일자리 확대 3억 원 등의 예산을 배정했다.
농축수산업 현장 지원과 농어촌 활성화를 위해 시설채소 기술지원 4억 원, 벼 병해충 공동방제비 4억 원, 친환경 농산물 유통 인프라 구축 3억 원,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2억 원 등이 포함됐다.
생활환경 개선과 명품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서는 연향들 도시개발사업에 1,063억 원, 남해안 남중권 종합 스포츠파크 건립 103억 원, 신청사 문화스테이션 건립 42억 원, 덕연동·중앙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35억 원 등을 편성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추경안은 본예산에 반영된 민생과 경제, 도시 경쟁력 강화 계획을 보다 촘촘히 보완한 것”이라며 “정부 추경과 협력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정된 민생과 빠른 지역 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순천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25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