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여름철 폭염이 장기화됨에 따라 농업인과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전 홍보와 현장 점검을 강화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농업인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작업을 자제하는 등 안전 수칙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농업 근로자들을 위해 9개 국어로 된 온열질환 예방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했다.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벼 농가에는 충분한 관개용수를 활용해 물을 흘려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고온으로 흡수가 어려워지는 규산과 칼륨 비료를 권장하고 있다.
밭작물의 경우에는 짚, 부직포, 비닐 등으로 토양을 덮고, 잡초 제거를 통해 수분 증발과 지면 온도 상승을 줄이는 관리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가 심해지는 시기에 농업인과 농작물 보호를 위해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상 기후로 인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기술보급과로 즉시 연락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