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17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관내 주요 침수 및 피해 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황전면에는 248.5mm, 시내는 평균 120mm의 강우가 기록되는 등 집중호우가 지속되면서 일부 도로가 침수되고 농경지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홍수경보가 내려진 황전천 용서교와 회룡천 하천 제방 유실 현장을 직접 찾아 긴급 점검에 나섰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현장을 방문해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며 “피해 지역에 대해 신속한 응급 복구를 우선 실시하고, 이후 안정적인 항구 복구 작업을 진행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집중호우가 지속될 경우 하천 범람 위험이 커질 수 있는 황전천에 대해서는 사전 통제와 철저한 관리 지시를 내렸다.
한편 시는 지난 6월부터 주요 도로변 빗물받이 3만여 개, 우수맨홀 3천여 개, 우수관로 129km에 대해 점검 및 준설 작업을 마쳤으며, 상습 침수 지역 374곳에는 위치 안내 스티커를 부착해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더불어 읍면동 자율방재단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위험 지역 주민들에게 사전 대피 안내를 하고 긴급 구호 물품을 배포하는 등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며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