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대표 치유도시’ 실현을 위한 미래 전략 보고회를 열고, 새정부 국정기조에 발맞춘 지역 현안 대응 및 발전 구상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는 노관규 시장을 비롯해 시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새정부 공약 반영 전략과 함께 시 재정운영 방향, 정부 재정 흐름 분석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순천시는 ▲영호남 메가시티 구상 ▲남중권 미래산업벨트 구축 ▲세계 생태도시 비전 ▲정주여건 고도화 ▲서민경제 및 돌봄 강화를 중심으로 5대 중점 전략을 제시하고, 분야별 실행계획을 공유했다.
특히 지난 1일 발표된 ‘치유도시’ 비전에 대해 실무 부서별 실행전략을 논의하며 본격적인 실행 체계를 마련했다. 더불어,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된 지역공약 실현 방안에 대한 심층 검토도 이어졌다.
최근 확정된 정부 추경 방향에 맞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방안도 다뤄졌다. 순천시는 정부의 소비쿠폰 정책과 연계한 순천사랑상품권 확대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해 지역 소비 진작과 경기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순천만의 강점을 살려 치유산업을 중심으로 문화·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을 결합해 독자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중앙정부 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지역 발전의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토대로 구체화된 지역공약을 전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중앙부처 및 정치권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순천시는 전남 100대 국정과제 중 8개 과제를 제안했으며, 주요 내용은 ▲서남해안 치유·생태관광 벨트 ▲K-그린바이오 산업 기반 구축 ▲초광역 철도망 확충 ▲의과대학 설립 ▲K-디즈니 문화산업 단지 조성 ▲첨단소재 국가산단 추진 ▲민속박물관 순천 분관 건립 ▲산림목재 산업 클러스터 육성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