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완도군은 지난 6월 30일 군청 상황실에서 ‘2028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박람회 추진 전략을 점검했다.
2028년 4월 21일부터 5월 14일까지 완도 해변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이번 박람회는 ‘해조류, 생명의 기원에서 인류의 미래로’를 주제로, 해조류 전시관 7개소를 비롯해 국제 해조류 심포지엄, 수출 상담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산업과 학술, 교류가 어우러지는 대규모 산업형 박람회로 기획되고 있다.
최종 보고회에는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해 김장균 인천대학교 교수, 나기환 중소벤처기업부 사무관, 한종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실장 등 자문위원들과 전라남도 및 군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박람회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용역사가 마련한 기본계획의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박람회 개최 여건 분석 ▲행사장 조성 방안 ▲전시관별 운영 콘텐츠 ▲정부 국제행사 승인 전략 등이 발표됐으며, 자문단의 토론과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해조류의 블루카본 가치와 기후변화 대응 역할, 신재생에너지 산업과의 연계 방안 등 박람회의 확장성과 국제 행사로서의 타당성 제고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제시했다.
완도군과 전라남도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7월 중 군민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정부에 국제 행사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신우철 군수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남 해조류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해양과 해조류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