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광역시가 시민과 함께 만드는 국제대회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는 ‘2025 광주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시민 서포터즈 발대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발대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김광아 광주시양궁협회장, 이종호 광주시장애인양궁협회장 등 주요 인사와 시민 서포터즈 600여 명이 함께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행사는 서포터즈 임명장 수여식과 광주대학교·호남대학교 치어리딩팀의 축하공연, 서포터즈 기본활동 교육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되며 시민 서포터즈 출범을 공식화했다.
이번 시민 서포터즈는 총 3,296명으로, 일반·응원·통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9월 열리는 세계양궁대회를 맞아 선수단 환영 및 환송, 경기장 내외 응원, 자원봉사 등 다양한 현장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대회를 두 달여 앞두고 서포터즈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시민 중심의 ‘붐업’ 분위기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8월 한 달간 자치구별 순회교육을 통해 서포터즈의 역량을 강화하고, 대회 기간 동안은 각국 선수단 환영 캠페인과 경기장 응원 활동 등으로 현장 분위기를 주도할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2025 세계양궁대회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국제 스포츠 축제”라며 “시민 서포터즈의 적극적인 참여는 광주 시민의 저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는 오는 9월 2일부터 28일까지 광주국제양궁장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다. 90여 개국에서 9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며, 광주시는 시민참여, 숙박, 교통, 안전 등 전 분야에서 차질 없는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