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신안군가족센터는 지난 7월 26일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 전래놀이 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자녀를 둔 8가족, 총 28명이 참여해 세계 각국의 전통놀이를 함께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꾸려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 여러 나라의 전래놀이를 배우며 놀이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체험 활동은 다문화 전래놀이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진행됐으며, 베트남의 ‘쭈온쭈온(잠자리 균형잡기 놀이)’, 북유럽 지역에서 유래된 ‘쿠브 게임’, 한국의 전통 곡예 놀이인 ‘버나’ 등이 펼쳐졌다.
참여 가족들은 팀을 이뤄 게임에 나서며 협력하고 응원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화합을 다졌다. 아이들과 부모 모두 즐겁게 몰입하며 문화적 소통의 장을 함께 만들어갔다.
행사에 참여한 안좌면 조○○ 학생은 “엄마 나라 베트남 놀이를 시범 보인 게 처음이라 떨렸지만, 재미있고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자면에서 온 또 다른 가족은 “다양한 문화권의 놀이를 함께하며 아이들과 유쾌한 시간을 보냈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밝혔다.
신안군가족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놀이를 넘어 가족 간 소통은 물론 이웃과의 연대감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사회적 통합을 위한 다양한 문화 공감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