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신안군이 군민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는 7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 쿠폰’ 지급 신청을 시작한다.
전 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최소 20만 원에서 최대 55만 원까지 차등 지급되며, 특히 고령층을 위한 ‘찾아가는 접수 서비스’를 함께 운영해 모든 군민이 빠짐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안군 고령 인구 비율은 전체의 약 40%에 달한다. 이에 군은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오는 7월 28일부터 마을 담당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는 현장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소비 쿠폰은 카드형 상품권과 신용·체크카드 형태로 신청 다음 날부터 자동 충전되며, 종이형 상품권은 8월 6일부터 마을 경로당 등 지정된 장소에서 배부된다.
지급 금액은 기본적으로 1차로 전 군민에게 20만 원이 지급되며,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정에는 35만 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45만 원이 지급된다. 여기에 농어촌 인구감소 지역 대상 추가 지원금 5만 원이 포함돼 최대 55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2차 지원도 예고됐다.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군민에게 오는 10월 31일까지 1인당 1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될 예정이다.
군은 신청 누락을 방지하기 위해 공영버스 방송, BIS 전광판, 현수막, 마을 방송 등 다양한 홍보 수단을 통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군민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도록 요양시설 입소자까지 포함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며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군민 모두가 공평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