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학 손잡고 도배·장판 무상 시공…8월 14일까지 지원

광주 북구, 침수 피해 200세대에 ‘사랑의 집수리’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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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청 전경 / 사진 = 광주광역시 북구
북구청 전경 / 사진 = 광주광역시 북구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행복둥지 사랑의 집수리 봉사단’을 조직하고, 민·관·학이 함께 참여하는 ‘사랑의 집수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배와 장판 교체가 시급한 침수 주택을 대상으로 무상 시공을 지원하는 것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수해 의연금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1차로 북구에 접수된 수해 가구 중 피해 정도가 심한 200세대가 우선 선정되며, 현장 실사를 통해 최종 대상이 확정된다.

이를 위해 이날 오후 2시, 북구청 상황실에서는 북구청과 건우봉사단, 금융기관, 자활센터, 지역 대학 등 10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식에는 문인 구청장을 비롯해 기관 대표자 및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협력체계 구축을 다짐했다.

참여 기관은 건우봉사단을 비롯해 광주·북광주농협, 전남·광신·동강·서영대학교, 동신·일터·희망지역자활센터 등으로 구성되며, 각 기관은 전문 기술 지원과 인력 참여 등 역할을 분담해 수해 복구에 나설 예정이다.

도배·장판 시공은 건축 전문가들로 구성된 건우봉사단이 담당하고, 대학생과 자활센터 인력은 시공 지원 및 환경 정비 등 자원봉사 활동에 나선다. 시공 작업은 8월 4일부터 14일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문인 북구청장은 “주민들의 주거 회복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모든 기관에 감사드리며, 이번 집수리 사업이 수해로 상처 입은 삶의 터전을 되찾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 22일부터 ‘긴급 의연금품 자율 모금 캠페인’을 추진해 현재까지 약 1억 원 상당의 의연물품을 수해 주민에게 전달하는 등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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