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한국생활개선보성군연합회 의생활연구회원들이 직접 제작한 삼베 이불 20채를 지역 내 요양시설에 기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나눔은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고령 환자들이 시원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진행됐다.
삼베 소재는 뛰어난 통기성과 흡습성 덕분에 피부 자극이 적고, 특히 무더운 여름에 노인들에게 적합한 재료로 알려져 있다. 이에 의생활연구회원 20여 명은 지난 7월 1일부터 이틀간 보성군 농업기술센터 규방창작실에서 이불 제작에 힘썼다.
재료 손질부터 재봉, 마감까지 전 과정이 손수 이뤄졌으며, 회원 간 협동과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제작된 삼베 이불은 순차적으로 보성군 관내 요양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 생활과 정서적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정정자 의생활연구회장은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어르신들께 시원한 여름을 선사하고자 정성을 다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전해준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보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