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2024년 환경부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7억 5천만 원(국비 포함)을 확보하고, 벌교 전통시장 일대에 ‘쿨링포그(Cooling Fog)’ 시스템을 설치해 14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보성군은 녹차골 보성향토시장(7월 7일), 벌교5일시장, 벌교매일시장(7월 14일) 등 총 3곳에 쿨링포그 장비를 도입해 여름철 무더위로부터 주민과 상인, 이용객의 건강을 보호하고 있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벌교시장에는 미스트팬 34대와 미스트 노즐바 150m를 설치해 시장 전체에 미세 안개를 분사하며 시원함을 제공하고 있다. 시스템은 기온이 27도를 넘을 경우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김철우 군수는 “벌교 전통시장에 도입된 쿨링포그는 여름철 폭염을 피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군민과 상인이 안심하고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