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 북구(구청장 문인)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앞두고 12일 ‘평화의 소녀상 건립 8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기억하고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기 위해 북구가 주최하고 북구소녀상평화인권추진위원회(위원장 빙성수)가 주관했다.
행사에는 문인 북구청장, 지역의원,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북구청 3층 회의실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소녀상 포토존 운영, 호남지역 피해자 7인 얼굴 사진 전시, 다짐 한마디 방명록 작성 등 식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공식 행사에서는 국민의례와 묵념, 인사말과 축사, 연대 발언이 이어졌고, 추진위원장·북구청장·북구의회 의장·어린이·청소년 대표 등이 위안부 피해자 증언록을 낭독하며 역사 아픔을 되새겼다.
이후 북구 시니어합창단 공연과 단체 기념 촬영이 진행됐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피해자를 기억하고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전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라며 “북구는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 14일 故 김학순 할머니가 생존자 최초로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일을 기념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