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11일 금산면 (구)MG새마을금고 거금지점에서 ‘금산면 마을빨래방’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휴업 중인 (구)MG새마을금고 거금지점을 무상 임대받아 세탁기와 건조기 각 2대를 설치했으며, 매주 토·일요일 주 2회 운영된다.
이번 사업은 금진항 어촌활력증진지원 시범사업 사회혁신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마을빨래방은 금산면 여성자원봉사회를 중심으로 금산면 35개 마을 독거노인, 장애인, 결손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대형 이불 세탁·건조·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민 자치형 생활 돌봄서비스다.
마을부녀회가 대상 가구를 선정해 이불을 수거하면, 금산면 청년회가 빨래방으로 배달하고 여성자원봉사회가 세탁과 건조를 담당한다.
이 사업에는 지역 내 다양한 주체가 힘을 모았다. MG새마을금고 녹동점은 공간을 무상 제공하고, 금진항 어촌앵커조직은 운영 안정화를 위한 지원을 맡았다.
세제와 운영 물품은 금산면 청년회와 MG새마을금고 녹동점이 기금을 마련해 제공한다.
개소식에는 이재학 고흥군 의원, 황진동 금산면장, 김소영 (사)전통문화콘텐츠연구소 연 대표, 조숙기 금산면 여성자원봉사회장, 김효진 금산면 청년회장, 이광우 MG새마을금고 녹동점 이사장, 추부행 거금도농협 조합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운영을 기원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마을빨래방은 생활 편의를 넘어 서로 돌보고 연결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사업”이라며, “군민 삶이 더 따뜻해질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돌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