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지난 14일 부안군 격포항 일원에서 ‘제9회 부안컵 격포바다 민어 선상낚시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부안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풍부한 해양 자원을 활용해 스포츠피싱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420여 명의 낚시 애호가들은 격포 앞바다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대회는 이른 새벽 5시에 출항해 오후 1시까지 이어졌다. 참가자들의 순위는 민어 최대어 길이를 기준으로 결정됐다.
영예의 1위는 80cm 민어를 낚은 김금현 씨가 차지했으며,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됐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개그맨 송병철·김하영이 참여해 유쾌한 입담으로 현장 분위기를 더욱 밝게 만들었다. 참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응원의 말을 건네며 큰 호응을 얻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시상식에서 “부안은 해양레저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이번 대회가 스포츠피싱과 해양레저 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