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장성군이 관내 딸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꽃눈 분화 검사를 9월 20일까지 진행한다.
딸기는 가을철 낮 시간이 짧아지고 기온이 낮아질 때 일정 기간 적정 조건을 거쳐야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꽃눈 분화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고품질 딸기 생산의 핵심이다.
꽃눈 분화 검사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딸기 묘의 생장점을 현미경으로 관찰해 진행된다. 검사 결과에 따라 포장에 심는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수 있어, 수확 지연을 예방하고 품질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검사를 희망하는 농가는 3~5주 정도의 딸기 묘를 채취해 장성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로 가져가면 된다.
박언정 장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이상 기온으로 꽃눈 분화 검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농가가 고품질 딸기를 안정적으로 수확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의 딸기 재배 면적은 86헥타르, 농가는 226곳으로 전라남도 내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