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 창의융합교육원이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국립광주과학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뇌과학 특별전’에 관내 학생 1,600여 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체험학습을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광주·대구·부산 국립법인과학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기획 전시로, 학생들이 평소 어렵게 느껴온 ‘뇌’를 직접 보고 체험하며 과학적 상상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창의융합교육원은 초·중·고 14개 학교를 대상으로 이동 차량을 제공해 학교 단위로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뇌의 모양과 기능을 배우는 ‘인간과 뇌’ ▲집중력·감정·움직임 등 생활 속 뇌의 작용을 탐구하는 ‘뇌와 생활’ ▲미래 뇌과학 발달과 건강한 뇌를 주제로 한 ‘뇌의 건강과 미래’ 등 3개 존(Zone)으로 운영돼 학생들이 쉽고 흥미롭게 뇌과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체험에 참여한 선예학교 3학년 김유정 학생은 “VR을 활용해 뇌가 정보를 저장하는 방식을 직접 체험하면서 과학이 재미있는 학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정중학교 3학년 권이담 학생은 “뇌파 검사를 통해 자신의 뇌파 상태를 분석해본 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과학이 인간 삶에 주는 의미를 새롭게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창의융합교육원 진영 원장은 “체험학습 지원을 통해 학생들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높이고 학교 간 교육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에게 더 많은 과학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