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도군이 전통 소리와 공동체 이야기를 담은 민속예술 기록물 다큐멘터리 ‘노래가 된 땅’을 제작했다.
이 작품은 9월 24일 오후 9시 40분 KBS1 광주·전남권을 통해 첫 방송되며, 10월 4일 오후 1시 5분에는 KBS1 전국 방송으로 방영된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사업’의 하나로, 진도아리랑, 남도잡가, 씻김굿, 강강술래 등 진도의 대표 민속예술을 소재로 제작됐다.
단순한 전통 재현을 넘어 삶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공동체를 지탱하는 힘을 그려낸다.
작품에서는 안나 예이츠 서울대 국악과 교수가 직접 진도를 찾아 시장소리, 애소리, 흥소리, 씻김굿 등을 체험하며 진도 사람들 삶과 예술을 조명한다.
또한 고(故) 조공례 명창, 강송대 명인, 박성훈 선생, 김기선 선생, 소리꾼 김용우 등 전통예술인들이 출연해 작품의 깊이를 더한다.
KBS 측은 “민속예술은 단순한 옛 노래가 아니라 공동체 삶을 이어가는 힘”이라며 “이번 방송을 통해 진도 예술혼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진도군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이번 방영으로 전통 민속예술 가치가 재조명되고, 문화도시 진도 위상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