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정유선 기자 = SM그룹(회장 우오현) 계열사인 SM스틸 건설부문이 ‘중대재해 ZERO(0)’ 15년 달성을 앞두고 협력사와 함께 안전보건 체계를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10월 29일이면 중대재해 없는 15년(총 5,475일)을 맞게 되는 SM스틸 건설부문은 이를 기점으로 협력사 지원을 대폭 확대해 상생 안전경영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2017년부터 안전보건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협력사와 지속적으로 소통해왔으며, 특히 소규모 협력사들이 안전관리 인력과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점에 주목해 지원안을 마련했다.
핵심 대책은 예산과 인력 지원이다. 협력사가 자체적으로 안전관리자를 두기 힘든 현장에는 본사 소속 안전관리자를 직접 배치해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용인 양지지구·인천 용현지구 등에서 활동 중이다.
또한 협력사에 지급되는 산업안전보건관리비를 계약 단계에서 10% 이상 반영해 운영하고, 필요 시 원도급사 차원에서 안전용품과 시설을 직접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협력사 재해 예방을 위해 추가로 1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기도 했다.
SM스틸 건설부문 성낙원 대표는 “재해 위험을 협력사에 떠넘기는 방식은 한계가 있는 만큼, 원도급사가 책임감을 가지고 안전 활동을 주도해야 한다”며 “협력사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투자 확대를 통해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현장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SM스틸 건설부문은 사고사망만인율 0.0‱를 기록 중이며,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규격인 ISO 45001 인증도 획득해 안전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