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는 침체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총 192억 원 규모 관광진흥기금 융자를 집행한다.
상반기 30개 업체(110억 원)에 이어 하반기에도 27개 업체를 선정해 82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 기금은 지난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도내 관광업체의 안정적 운영을 돕고, 위축된 관광시장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원 대상 업체는 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 광주은행 등 취급은행에서 최저 1% 금리로 융자를 실행할 수 있으며, 시설 신·증축 및 노후 시설 개보수, 운영비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오미경 전남도 관광과장은 “관광산업은 전남 경제의 핵심축이지만 고금리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업계 어려움이 크다”며 “이번 융자가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관광업체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 관광진흥기금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도와 시군이 공동으로 600억 원을 조성해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175개 업체에 595억 원 융자를 지원했다.
지원 대상 업종은 관광숙박업, 야영장업, 한옥체험업, 관광식당업, 여행업 등이며, 시설자금은 신축 30억 원·증축 10억 원·개보수 5억 원까지, 운영자금은 6억 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