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팀이 8강에 진출, 4강에 오르면 동메달 확보

[아시안게임배드민턴] 개인전에서 메달 무더기로 따낼 듯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 김가은
사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 김가은

[더페어] 김용필 기자=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배드민턴에서 5년 만에 메달을 무더기로 따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들은 4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종목별 16강에서 6팀이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배드민턴은 3, 4위 결정전이 없기에 4강에 오르면 동메달을 확보한다. 8강에서 승리하면 일단 동메달을 확보하는 셈이다.

이미 여자단체전 금메달과 남자단체전 동메달을 따낸 우리나라 선수들의 8강 대진을 보면 메달을 무더기로 따낼 것으로 보인다.

일단 여자단식에는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과 랭킹 18위 김가은(삼성생명)이 8강에 올랐다.

금메달 0순위로 꼽히는 안세영은 랭킹 16위 부사난 옹밤룽판(태국)을 상대한다. 상대 전적 5승을 거두고 있는 만큼 이변이 없는 한 4강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가은은 랭킹 3위 천위페이(중국)와 격돌한다. 상대 전적 1승 5패로 지난해 코리아오픈에서 유일하게 한번 이겼다. 김가은이 단체전에서 랭킹 5위 허빙자오(중국)를 꺾어 자신감이 붙었지만, 천위페이는 수준이 다른 만큼 4강 진출이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김가은의 기세가 좋은 만큼 기대는 해볼만 하다.

사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사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혼합복식에서는 랭킹 4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랭킹 15위 이 홍 웨이-리 치아 신(대만) 조와 맞붙는다. 상대 전적은 1승이지만, 세계선수권대회와 중국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했을 정도로 서승재-채유정 조가 상승세에 있는 만큼 4강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남자복식은 기대를 모았던 랭킹 4위 강민혁-서승재(삼성생명) 조가 탈락했지만, 랭킹 15위 김원호(삼성생명)-최솔규(요넥스) 조가 8강에 올랐다. 김원호-최솔규 조는 랭킹 140위 러척힘-영싱최(홍콩) 조와 격돌하는 만큼 무난히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여자복식은 랭킹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와 랭킹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8강에 올랐다.

백하나-이소희 조는 랭킹 9위 펄리 탄-티나 무라리타란(말레이시아) 조와 맞붙는다.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팽팽하다. 랭킹이나 최근 성적으로 봤을 때 백하나-이소희 조가 근소하게 우세할 것으로 보이지만, 양 팀 모두 공격이 강한 만큼 수비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랭킹 23위 영 응가 팅-영 푸이 램(홍콩) 조를 상대한다.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승리를 거뒀고, 김소영-공희용 조가 기복이 없는 팀인 만큼 4강 진출이 유력해 보인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더페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