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 = 진도군 보배섬 문화예술제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대한민국 문화도시 민속문화의 섬, 진도’를 주제로 개최된다.
이 축제는 진도군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예총 진도지회와 진도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하며, 진도 전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문화예술제는 기존 16일에서 3일로 단축돼 군민이 참여할 수 있는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마련된다.
25일에는 진도아리랑을 주제로 한 기획공연 「서리랑너울」과 문화도시 포럼, ‘대한민국 문화도시 미래비전 선포식’이 열리며, 송소희와 오단해 같은 국악인이 참여하는 아리랑 합동공연과 진도씻김굿 공개 행사도 진행된다.
26일에는 진도다시래기 공개행사와 300명이 참여하는 강강술래 한마당 잔치, 그리고 개그맨 심형래와 백남수 등 초청가수가 출연하는 제3회 진도 실버가요제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150명이 참여하는 진도북놀이 페스티벌과 판소리, 국악가요 등 다양한 공연이 예정돼 있다.
축제 기간 동안 향토문화회관 입구에서 버스킹 공연과 문화예술단체의 공연이 진행되며, 국악기 체험, 떡메치기, 글짓기, 포토존 등 여러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또한 진도읍 철마광장에서는 ‘K-민속문화 글로컬 도시축제’가 열려 진도군의 우수한 민속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5일 저녁 6시에는 철마광장에서 진도장기자랑과 먹거리 야시장, 할로윈 코스프레 체험이 포함된 ‘씬나부네 진도불야성’ 행사가 예정돼 있다.
진도군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2012년부터 개최해온 진도 문화예술제를 통해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진도의 가치를 높이고 체계적으로 전승·보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올해는 진도군이 문화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K-민속문화 글로컬 도시축제’와 연계하여 진도의 문화적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