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22명 현지학교서 한국어 홍보...국제교류 기틀 마련

전남교육청, 미국캐·나다서 2024 글로벌 학생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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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학생들이 전남교육청의 글로벌 학생캠프에 참여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 전남교육청
전남 학생들이 전남교육청의 글로벌 학생캠프에 참여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 전남교육청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2024 글로벌 학생캠프를 개최하며 한국어 교육을 통한 국제교류 활성화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 캠프는 한국어 교육을 토대로 한 국제교류 사업 일환으로, 22명 학생이 참여해 현지 학교에서 교육 활동과 홈스테이, 한국어 홍보부스 운영,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 한국어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힘썼다.

참가 학생들은 캠프 준비를 위해 세 차례 사전 교육과 모임을 가졌으며, 이 과정에서 한국어 홍보부스와 말하기 대회 운영을 직접 기획했다. 

한국어 홍보부스는 세 번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마련됐다.

첫째 날은 달고나 뽑기 영상을 시청한 후 직접 달고나를 만들어보는 체험, 한국어 문구 캘리그라피를 활용한 책갈피 만들기, 한복 체험 등이 진행됐다. 

둘째 날은 영어 이름을 한글로 작성해 키링 제작, 한국 음식을 체험, 한국어 문구 캘리그라피로 엽서와 부채를 꾸미는 활동이 이어졌다. 

셋째 날에는 순우리말 설명 후 마음에 드는 이름표를 만들기, K-pop 가사 의미를 설명 후 함께 댄스 챌린지, 한국 전통 의상 체험 활동을 펼쳐졌다. 

달고나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SNS를 통해서만 보았던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해 매우 기쁘고, 내년에도 참가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개인 발표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캠프 학생 중 한 명이 MC를 맡고 한국 학생들이 준비한 상품으로 시상하는 등 모든 과정이 학생들 아이디어로 운영됐다. 

예선을 통과한 RCA 학생 5명이 한국어로 발표했으며, 한국 학생 5명은 영어로 발표하여 상대 언어에 대한 이해와 교류 시간을 가졌다.

도교육청은 2026년까지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시범교육청을 운영하여 전남형 국제교류 모델을 구축하고, 전남 학생들이 국제교류 기반 글로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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