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고향사랑기부제와 쌀 소비 촉진 운동을 결합한 ｢의米(미)있는 고향사랑기부｣ 캠페인을 2024년 남은 두 달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기부금 모금 및 제도 홍보를 넘어, 지역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도민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 캠페인은 '아침밥 먹기 운동'과 함께 다양한 쌀 소비 촉진 방안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11월부터 12월까지 기부 집중 기간 동안, 기부자들이 쌀을 답례품으로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다양한 홍보 및 이벤트가 진행된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농협,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며, 도내 출연기관과 지방특별행정기관의 참여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11월 11일부터 24일까지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기부자 중 선착순 365명에게 ‘신동진쌀(4kg)’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부 참여와 쌀 소비를 동시에 촉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쌀이 총 6,859건, 약 6만 6천kg이 기부된 만큼, 이번 캠페인을 통해 쌀 소비를 8만kg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부금 모금 실적도 작년의 84억 7천만원을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리플릿, 포스터, 온라인 콘텐츠 등 다양한 홍보물을 제작해 각 참여기관에 배포하고, 각 기관은 이를 활용해 온·오프라인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기관 직원들이 지역에 기부하도록 독려해 기부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나해수 대외국제소통국장은 "이번 캠페인은 도민들의 참여와 기부 문화 확산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의 모금 실적을 확대하고, 전북의 쌀 소비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일 전북농협 총괄본부장 또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홍보와 우수 농·축산물, 관광 자원을 활용한 답례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는 인터넷 사이트 ‘고향사랑e음’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하거나, NH농협은행을 방문하여 기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