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 효율성 향상 위한 불필요한 업무 정리
278개 과제 발굴, 238억 원 예산 절감 기대
김관영 도지사, 혁신의 중요성 강조

전북특별자치도, '일 혁신프로젝트' 대장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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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혁신 프로젝트 /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일 혁신 프로젝트 / 사진=전북특별자치도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도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일 혁신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 프로젝트는 불필요한 업무를 정리하고 혁신 과제를 발굴해 도정의 생산성과 신속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9월 26일 시작돼 12월 5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됐다.

이전의 벤치마킹 시즌에서는 타 시도의 우수 사례를 참고했으나,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업무의 필요성을 면밀히 분석해 불필요한 항목을 과감히 제거하고 본연의 업무와 새로운 혁신 과제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도정 전반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결과적으로 총 278개의 과제가 발굴됐으며, 이 과제들이 제대로 추진될 경우 약 238억 원의 예산 절감과 약 30,058시간(1,252일)의 업무 경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수산 분야에서 유사한 보조사업을 통합한 ‘수산분야 유사한 보조사업 통합 단일 사업화’와 미세먼지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GoGoTalk’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수산분야 유사한 보조사업 통합 단일 사업화’는 여러 개의 수산 지원사업을 하나의 통합된 사업으로 묶어 예산 관리와 행정 효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종자 지원, 활성 처리제 지원, 물김 포대 지원을 ‘우량 김 생산 지원’ 사업으로 통합하여 더 효과적인 지원이 가능해졌다.

또한, ‘GoGoTalk’ 프로젝트는 기존의 문자 기반 미세먼지 전파 시스템을 개선해 카카오 알림톡으로 전환함으로써 예산을 약 75%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는 도민을 위해 기존 문자 발송 방식도 유지해 모든 도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혁신은 단순히 업무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결과를 위해 기존 방식을 재검토하고 개선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필요한 일을 줄이는 것은 옷장 정리와 같으며,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정리해야 한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도정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발굴된 과제는 각 실국에서 1차로 총 50개 우수 과제를 추천받아, 행정부지사 주재 회의를 통해 12월 중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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