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북자치도가 지난 13일 대한건축학회 전북지회와 협력해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총괄건축가 및 공공건축가 포럼 및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제3기 총괄건축가 및 공공건축가 출범 이후의 성과를 점검하고, 공공건축의 설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는 민태기 교수가 초청돼 ‘음악과 건축, 그리고 공간의 권력’을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하며, 공공건축가의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이후 총괄건축가와 공공건축가는 제3기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2025년 운영계획 및 공공건축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민간전문가 제도는 도시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건축의 중요성을 인식해 도시 공간환경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공공건축물과 도시환경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 품격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괄건축가와 공공건축가는 도시 공간 환경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건축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며, 공공건축 품질 개선을 위한 정책과 제도 마련 등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2024년에는 총괄건축가 실무회의를 44회, 공공건축가 배정 사업에 대한 자문을 63회 진행하여 공공건축사업 추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초 주택건축과 공공건축팀을 신설해 사업비 50억 원 이상의 공공건축 대상사업에 대해 설계공모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에 대한 자문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민간전문가 제도를 통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품격 있는 공공건축물을 건립하며, 이는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수 건설교통국장은 “건축과 도시 디자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괄건축가와 공공건축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전북의 건축문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지역 특색에 맞는 건축물을 조성하여 전북의 가치를 더욱 높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