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최병관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22일 공공외교활동을 위해 일본 이시카와현 이나무라 타케오 의원에게 명예도민증을 전달했다.
이번 수여는 전북자치도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첫 사례로, 이나무라 의원은 2001년부터 전북과 이시카와현 간 문화, 청소년, 의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지원해왔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명예도민증 수여식에서 “앞으로도 양 지역 간 교류가 한일 양국 관계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바라며,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나무라 의원은 “한일 관계 및 전북과 이시카와현 관계를 위해 40년 넘게 노력해온 만큼, 명예도민증을 수여하게 돼 새 마음가짐으로 전북과 교류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공공외교활동에는 하세 히로시 이시카와현 지사와 이시카와현의회 한일우호촉진연맹, 한일친선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하세 지사는 “올해 1월 지진 피해에 대한 전북 지원이 큰 위로가 되었다”고 전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최병관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구성해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을 방문하며, 주일한국대사관과 함께 한일문화카라반을 개최하고, 전북 제1호 외국인 명예도민증 수여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일정을 진행했다.
또한, 2025년 오사카엑스포에 전북과 이시카와현이 공동으로 참가해 공연과 음식 소개를 통해 양 지역 매력을 한자리에서 알리는 준비를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