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는 17일까지 3일간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에서 열린 '전남 숲속 캠핑대회'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전남 숲속 캠핑대회'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행사이다. 이번 대회에는 130여 팀, 약 500명이 참여하여 자연 속에서 특별한 경험을 나눴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이 캠핑대회는 '특별한 오늘 이야기'라는 주제로 가족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지역 관광지를 탐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지역 농·특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와 함께, 삼삼오오 랜선여행지 10선을 포함한 지역 관광 투어에도 참여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돼 곰썰매, 짚라인, 나뭇잎 가족 그리기 대회, 플로깅 보물찾기 등 여러 활동이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가족 힐링 콘서트, 숲속 트레킹, 캠핑 요리 교실, 목공 미니어처 만들기, 야외 족욕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대한캠핑협회 장승희 이사는 “전남의 아름다운 자연과 먹거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덕분에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숲속 축제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남도 환경산림국 박종필 국장은 “증가하는 캠핑 수요에 맞춰 산림휴양 및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쾌적한 숲속 휴양시설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라남도는 16개 자연휴양림과 3개 숲속 야영장에서 숙박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1개 자연휴양림과 6개 숲속 야영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