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가 김 수출액 3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성과는 '5개년 프로젝트'와 품질 관리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종합 육성 계획 덕분으로 분석된다.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한국 전체 김 수출액은 8억 5천만 달러에 이르며, 그중 전남은 3억 600만 달러를 차지해 전국에서 36%의 비중을 기록했다.
전남 김 수출액은 2010년 1천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지속적인 노력으로 큰 성장을 이뤘다.
전남도는 2021년부터 시행한 '김 수출 3억 달러 프로젝트'와 혁신적인 품질 관리,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러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유기 수산물 인증 확대, 위생 관리 장비 보급, HACCP 시설 지원 등이 효과를 보였다.
앞으로 전남도는 신규 어장 확대, 외해어장 개발, 기후 변화에 대비한 신품종 개발 등을 통해 김 생산을 안정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수산식품 수출 단지를 조성하고 국제 마른김 거래소를 운영해 바이어들의 방문을 유도할 예정이다. 김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대규모 물류 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강석운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김 산업은 종자, 생산, 가공, 수출 등 여러 단계에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어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앞으로 김 수출 7억 달러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