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 완도수목원이 산림청으로부터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 제2024-03호’로 지정됐다고 전했다.
이 보전기관 지정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감안해 희귀하고 특산식물의 수집, 증식, 보존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이뤄졌다.
산림청은 이러한 기관을 통해 국가적 중요성을 지닌 식물 자원의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완도수목원은 현재 90종의 희귀식물과 24종의 특산식물을 포함해 총 104종의 식물 자원을 보존하고 있으며, 필요한 관리인력과 인프라를 갖추어 이번 지정에 성공했다.
이제 완도수목원은 산림청으로부터 위탁사업과 국고 지원을 받아 보다 체계적인 수집 및 증식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생물자원의 관리와 증식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완도수목원은 앞으로 전라남도의 산림자원 다양성을 확보하고, 희귀 및 특산식물의 안정적 보전과 증식을 위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석면 원장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고유 희귀·특산식물을 보전하고, 기후변화에 취약한 전남 지역의 자생종 보호를 통해 다양한 산림 생물자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