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박소은 기자 = 롯데시네마가 스낵무비 <4분 44초>의 흥행에 힘입어 새로운 영화 <문을 여는 법>을 단독으로 개봉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롯데시네마는 신개념 스낵 무비 <4분 44초>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시간 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춘 44분의 짧은 러닝타임은 강렬한 임팩트를 제공하며, 누적 관객 수 약 46,567명을 기록하여 스낵무비 사상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다.
특히, <4분 44초>는 10대와 20대 관객의 비율이 60%를 넘는 등 MZ세대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다양한 주제와 에피소드를 다룬 구성, 속도감 있는 숏폼 콘텐츠에 대한 높은 선호도, 독창적인 마케팅 전략이 결합된 결과로 볼 수 있다.
또한, 관객의 최대 13%가 다른 영화도 함께 관람하는 '관객 유입 효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롯데시네마는 이러한 숏폼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를 바탕으로, 오는 20일 배우 김남길이 제작자로 참여한 <문을 여는 법>을 개봉한다.
이 영화는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 '하늘'이 하루아침에 집을 잃고 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청년들과의 문화적 연대를 위한 단편영화이다.
현실을 흥미로운 판타지로 풀어낸 이 작품은 김남길, 심소영, 고규필, 채서은, 노이진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문을 여는 법>은 31분 러닝타임을 가지며, 파격적인 가격인 3천 원에 관람할 수 있고, 수익금의 일부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컬처웍스의 김세환 엑스콘팀장은 “<4분 44초>의 성공은 새로운 관객층을 발굴하고 숏폼 콘텐츠에 대한 수요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문을 여는 법>과 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