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박홍률 목포시장은 지난 19일 목포시 달동 허사도에서 진행 중인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신설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과 향후 운영 계획을 청취했다.
해양경찰 서부정비창은 해양경찰청이 2,584억원을 투자해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2025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존 부산정비창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해양경찰청은 부산정비창을 운영하고 있으나, 1천톤 이상의 대형 함정 수리 시설이 부족하여 해군정비창에 위탁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군함의 대형화로 인해 수리 지연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목포 신항만 허사도에 서부정비창을 신설 중이다.
서부정비창의 건설 공사는 현재 약 58% 완료된 상태이며, 2025년 7월 개창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김해철 해양경찰청 서부정비창 신설추진단장은 “서부정비창이 개창되면 연간 160척의 함정을 수리할 수 있어, 약 4천명의 승조원이 목포에 한 달 이상 머무르며 지역 경제와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률 시장은 “서부정비창 개창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선박 수리에 지역 업체가 참여하고 지역 인재가 채용될 수 있도록 해양경찰청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목포가 남항에 구축 중인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와 함께 지역 수리조선 기업의 역량을 키우고, 수리 산업의 활성화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