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장흥군은 오는 23일 옛 장흥교도소 교회당에서 '(옛)장흥교도소 문화예술복합공간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예술복합공간 조성사업은 더 이상 교도소로서의 기능을 수행하지 않는 장흥교도소 시설을 문화예술 교류 공간, 교도소 체험 공간, 영상 촬영 공간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유휴공간 문화재생 프로젝트이다.
이 사업은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폐산업시설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5년에 걸쳐 10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옛)장흥교도소 6개 건물이 리모델링돼 영화로운 책방, 글감옥, 접견체험장, 장흥교도소 아카이브, 교정역사전시관 등 독창적이고 유일한 전시물이 설치됐다.
개관식에 맞춰 장흥군은 법무부 교정본부 및 한국영상자료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법무부 교정본부와 협약은 (옛)장흥교도소 내 교정역사전시관 운영, 문화재생사업에 필요한 자료 발굴 및 연구 지원, 대국민 홍보 콘텐츠 협력 등을 포함한다.
한국영상자료원과 협약은 리모델링된 영화로운 책방에 지역미디어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고전 영화와 영화 대본을 서울 한국영상자료원에 방문하지 않고도 무료로 열람할 수 있게 된다.
개관식에서는 축하 공연, 경과 보고, (옛)장흥교도소 문화예술복합공간의 새로운 이름인 '빠삐용Zip' 비전 발표, 상패 수여, 성공적인 발전을 기원하는 퍼포먼스, 테이프 커팅 및 시설 관람 등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옛 장흥교도소 문화예술복합공간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다양한 시범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 프리즌호텔과 장흥영상스튜디오를 조성해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