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도군은 지난 17일 고군면 원포 위판장과 의신면 회동 위판장에서 김 양식 풍년과 안전을 기원하는 ‘초매식(初賣式)’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 진도군지회 주관으로 이뤄졌으며, 김 양식 어업인과 관계자 약 50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9월까지 수온이 25도 안팎으로 유지되면서 김 작황이 좋지 않아 첫 위판이 전년보다 5일 늦게 시작됐으나, 10월 중순부터 수온과 영양염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돼 고품질 물김이 생산됐고, 곱창김 가격이 최고가를 기록했다.
김 생산량은 전년 대비 약 4% 감소했으나, 이달부터 참김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물김 생산이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진도군은 올해 ‘김 산업 진흥구역’으로 지정돼 추가로 확보한 50억 원을 사업비에 편성해 친환경 기자재 공급 및 어장 정화 등 김 공급 안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물김 초매식에 참석해 어민들이 안전하고 풍요로운 나날을 보내기를 기원하며, 전국 최대 김 생산지로서 친환경 양식 어장의 철저한 품질 좋은 김 생산에 정성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