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오는 31일부터 새해 1일까지 예정돼 있던 ‘제29회 여수향일암일출제’ 행사를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정부 국가애도기간 선포에 따라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이번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여수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하며, 향일암과 돌산 임포마을 일대에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을 세웠다.
이는 혹시 모를 방문객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로, 사고 여파로 인해 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예방적 대응이다.
또한, 오동도와 무술목 등 20여 곳에서 예정된 분산 일출제는 축소 운영될 예정이다.
정기명 시장은 “희생자와 유가족들께 여수시민의 마음을 담아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에서도 사고 현장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조치는 여수시가 지역 사회 안전과 희생자에 대한 존경을 표하기 위한 노력로, 시민들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