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국제행사 개최를 위한 특별교부세 65억 원을 확보하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시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섬박람회의 위상을 높여 국제행사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확보된 특별교부세는 다음과 같은 3가지 주요 사업인 ▲섬박람회 주행사장 진입도로 확장 및 환경정비 사업(30억 원) ▲주·부행사장 주변 스마트 조명 설치(15억 원) ▲개도 부행사장 테마관광자원 개발사업(20억 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섬박람회 주행사장 진입도로 확장 및 환경정비 사업’은 주행사장 입구의 삼거리 도로를 확장하고, 노을길을 조성하여 돌산 지역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주·부행사장 주변 스마트 조명 설치’ 사업은 야간 개장 시 관람객의 가시성을 높이고, 방범 사각지대를 해소하여 행사장의 안전성을 강화하며, 에너지 절약을 통한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도 부행사장 테마관광자원 개발사업’은 개도 마녀목공원 및 광장, 주차장을 포함한 인프라를 구축하여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독특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인해 체계적이고 신속한 공사 추진과 핵심 콘텐츠 구축, 교통 대책 등 여러 현안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올해 상반기부터 국회의원과 도·시의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중앙부처에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력히 건의한 결과”라며 “섬박람회 사업 추진의 동력을 얻게 된 만큼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돌산읍 진모지구와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 금오도 일원에서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