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안군은 지난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적설량인 44cm 폭설이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진안읍은 눈으로 뒤덮여 읍소재지가 심각한 상황에 처했다. 이에 진안군은 민·관·군이 협력해 31일 대규모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작업에 의용소방대, 주민자치회, 자율방범대, 새마을지회 등 100여 명 사회단체와 군부대 30여 명, 진안군청 전 직원 30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굴삭기와 덤프 16대를 투입해 도로와 보도에 쌓인 눈을 집중적으로 제거했다.
영하 날씨 속에서 눈이 오랜 시간 방치될 경우 결빙으로 인해 보행자와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예상했으나 진안군의 신속한 대응으로 주민들 통행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들었다.
진안군은 제설작업 외에도 자연재해 복구 추진 T/F팀을 구성하고 실시간 재난 예방 문자 발송, 마을 방송, 신속한 피해 조사 및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주민들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주요 제설작업 진행 상황은 31일 제설작업을 포함해 지난 28일에는 비상근무 인력 30여 명이 오전과 오후에 각각 투입됐고, 29일에는 장비 4대와 직원 30여 명, 외국인 근로자 10명, 군인 30명 등 총 70여 명이 참여했다.
30일은 장비 10대와 인력 10명이 추가로 투입돼 5차례 제설 작업이 이뤄졌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군민 안전을 위해 제설작업에 적극 참여해주신 사회단체, 군 장병, 그리고 군청 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상황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군민 안전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진안군은 가능한 많은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유례없는 폭설로 인해 일부 지역의 제설작업이 지연될 수 있다”며, “군민들께서도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하시고, 내 집 앞 눈 치우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